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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 자체 내부의 분열 문제, 사법리스크 문제가 있고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더 강렬하게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반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그런 만큼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이끌어 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나가고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사전에 다 준비하고 경제를 향해 ‘올인’할 수 있는 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번 대선 때 누구도 우리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 예측하지 않았던 사막과 같은 분위기에서 대선 승리를 이뤄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총선 승리는 우리 당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총선 승리라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하겠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을 해야 한다. 상임위 간 그리고 의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 완수’라는 이번 연찬회 주제야말로 우리가 정기국회 내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국민과 함께’라는 의미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발목잡기에 맞설 수단은 오직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는 우리의 현실을 자각하고 민심을 받드는 데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원팀이 돼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렸다.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날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연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찬회에서 공천 전략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수도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은 있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는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