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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관련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 856개 기관이다. 이들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18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구매 참여 중소기업들의 수는 전년보다 18.1% 증가한 약 11만 8000여개사 집계됐다.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이후 판로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기술개발제품과 여성 및 장애인 기업제품 구매도 2021년도에 비해 늘어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촉진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기부가 산정하는 별도 기준에 의한 구매 우수기관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어촌어항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이들 기관 중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2021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중기부는 이와 같이 실적이 우수한 기관들을 연말에 개최하는 ‘2023년 공공구매촉진대회’에 우수성과기관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8조 4000억원이다. 기관 전체 구매액의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구매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하는 등 해당 기관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공기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올해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