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새해를 맞아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2일 경기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안양시 생활폐기물수집운반협회가 올해도 1100만 원의 장학금을 재단에 전달했다.
안양시 11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기업(세명개발, 합동환경, 남영개발, 대정개발, 성일기업, 안양위생, 원진개발, 중앙개발환경, 한우실업, 동양환경, 현대산업)으로 구성된 협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여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환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44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단은 작년부터 협회 명칭의 지정장학생 선발을 통해 빙상과 양궁 종목의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김유재 장학생은 지난 국제빙상연맹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안양문화고등학교도 나눔 릴레이에 동참했다. 안양문화고는 지난 2020년부터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수익금을 꾸준히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올해는 비즈쿨 활동과 창직클럽 BLOOM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160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최대호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앞장서 헌신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사회공헌활동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출범한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예체능계 학생과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이다. 출범 당시 단체장이었던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5기 4년 월급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