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최대 1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및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가진 기업 인수 및 공동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 후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으로 신사업분야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그간 선박 자율운항, 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2018년엔 카카오, 서울아산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분야에 진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AI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비커스를 설립한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해외투자 전문 국부펀드로 해외 기술투자 등에 참여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려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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