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대구도시철도公, 대중교통 서비스 우수업체 선정

권소현 기자I 2018.12.13 11:00:00

국토부·한국교통안전공단 14일 시상식 개최
수도관광 전세버스 우수 업체에는 비에스관광개발 선정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대중교통 서비스 대상에 천일고속이 선정됐다. 운전자 근무여건 개선, 안전운행을 위한 교육 실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4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대중교통·전세버스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 업체와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 대상에 천일고속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부문별로 대구도시철도공사(철도·도시철도), 인천제물포교통(시내버스), 임순여객(농어촌버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여객자동차터미널)이 선정됐다.

천일고속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직급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예방활동을 실시했고 운전자 휴게시설 등 근무여건을 개선해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열차운행 관련 사상자가 없어 안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열차 내 퀴즈이벤트, 시민기자단구성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실천해 고객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제물포교통은 차량 현대화율이 85.3%로 높아 신규 차량을 통한 쾌적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했으며 배차계획준수 및 운전자 교육 등의 안전운전 습관 정착을 위한 활동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 임순여객은 매연검사에 대한 자체검사를 강화해 매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과 차량하부 세차기를 자체 제작해 효과적인 차량관리 및 안전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은 이용객을 위한 LED 장치, 고객용 TV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차고지 면적 및 버스정차 대수를 확보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 부분에서 점수를 얻었다.

전세버스 경영 및 서비스평가에서는 전국 300개 전세버스 운수사업자(20%)를 대상으로 차량 보유대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올해 처음 시상식을 실시했다. 각 그룹별로 1위를 기록한 수도관광㈜, ㈜비에스관광개발, ㈜신라투어, ㈜분당항공여행사, ㈜오이시여행사에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수도관광은 ‘임산부 등 교통약자 지정 좌석제’를 실시하는 한편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교육을 자체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비에스관광개발㈜는 자체 비용을 들여 운전기사들을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센터에 파견교육해 교통사고 예방 노력을 적극 기울였다는 점에서, ㈜신라투어는 전차량 GPS 운행관리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의 공회전 여부를 체크하고 경유차량을 CNG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추진노력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평 평가를 받았다.

㈜분당항공여행사는 차량 LED 전광판 설치와 소화기, 비상망치를 보다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야광표시판 부착하고 운전자의 친절향상을 위해 셀프얼굴경영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세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오이시여행사는 배차, 정비, 회계(부품구입, 연료소비 등) 등 경영 관련 주요 업무 뿐 만 아니라 운전자 관리, 운전자 교육내용도 전산화해 비용절감과 사고예방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는 논문과 아이디어 분야 중 서울대 건설환경공학과(이은학, 조신형, 김동규)팀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평가로 축적된 대중교통 수단별 운행관리, 안전 등의 데이터를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며 “공모전에 제시된 우수 아이디어는 자료집을 작성해 지자체에 공유하고 필요시 공모자와 지자체가 아이디어를 심도 깊게 논의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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