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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3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쪼개기 이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아 안도랠리가 계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전일 대비 5% 올라 3451.86달러를 찍었다. 이는 지난 4일 2900달러선에 비하면 600달러 가까이 오른 것이다. 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26분 현재는 전날보다 0.2% 떨어진 3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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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비트코인은 3배 이상 뛰었고, 이번달 들어서는 18% 상승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를 재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넘었다.
비트코인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6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미국 자동차회사 중 시총 1위인 제너럴모터스(GM)보다 50억달러 많다.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는 “현재 비트코인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자신감’”이라며 “이 자신감이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투자자들은 매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게임에 더 들어갈수록 얻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모아스는 지난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등 가상화폐에 거액을 투자했음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수개월 안에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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