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의 보행자 안전 개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휴게소 주차장에는 차로와 분리된 보행공간이 없고 차량 진·출입 관련 안전시설이 부족해 보행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가운데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가 3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주차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주차장 표준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8개 휴게소에 시범 적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효과분석을 통해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안전관리 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차량 진입로와 주차구역의 분리 △주차구역에 보행통로·횡단보도·보행 안전지대 설치 △주차유도 안내시스템 도입 및 보행구역 도색 △휴게소 진·출입 동선체계 개선 등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안전관리 방안을 로 ‘휴게소 안전관리 지침’으로 제정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고속도로 휴게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등 14개의 기존 휴게소와 공사 중인 서울양양고속도로 4개의 신설 휴게소에 개선방안을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휴게소 주차장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국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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