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FSN)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중국 현지 온라인 마케팅 전문 종합 대행 자회사인 ‘북경오블리스정보자문유한회사’의 사명을 ‘카울리 오블리스’로 변경, 본격적인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FSN은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한국 본사와 중국 현지 법인 동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광고주의 중국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FSN의 국내 모바일 네트워크 플랫폼 브랜드인 ‘카울리’에 기존 ‘오블리스’를 결합한 신규 사명도 이러한 취지를 반영했다.
국내 광고주가 중국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 대행사가 한국과 중국 양방향에서 지원해줄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광고주가 중국 현지 대행사를 직접 물색해 진행할 경우 현지 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 및 언어 장벽으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심지어 사기 피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국내 대행사를 통해 중국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중국 규제상 활용할 수 있는 매체의 폭이 제한적이거나, 현지 운영을 세밀하게 관리하기 쉽지 않아 광고주 입맛에 맞는 캠페인 집행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2011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카울리 오블리스는 바이두, 텐센트 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과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내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수만 명의 왕홍(파워유저)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온 종합 마케팅 회사다.
면세점과 병원, 모바일 서비스 업체 등 국내 유수 기업의 중국 현지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대행하면서 광고주의 다양한 마케팅 목적에 맞는 캠페인 운영을 실행하고 실적 달성을 이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6년간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온라인 마케팅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텐센트의 우수 협력 파트너사인 웨이멍(Weimob)과 한국 유일 1급 대행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세중 카울리 오블리스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광고주에게 운영, 관리, 보고 등 현지 캠페인 진행의 모든 과정을 국내와 동일한 품질로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YDM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중국사업 역량을 활용해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