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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일본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호주 애들레이드 출신 에어드리 매트너(25)가 서울에서 당한 성폭행 사건을 상세히 기술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메트너는 지난해 9월 휴가 차 방문한 한국에서 홍대 인근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가 누군가가 준 약을 먹고 취해 택시로 납치됐다.
그는 약에 취한 상태에서 탑승한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호텔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으나 무시당하고, 동승한 남성의 지시대로 운전한 곳에서 내리게 됐다.
이후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는 나체 상태였고, 돈도 모두 갈취 당했다.
이에 매트너는 한국경찰에 즉시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무성의한 대처로 용의자 검거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병원 측이 적절한 성폭행 검사 절차를 밟지 않아 DNA 채취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현재 해당 글에는 392명으로부터 1만2810달러(약 1400만원)가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