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전·월세대책]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수도권 아파트 74% 수혜

양희동 기자I 2013.08.28 16: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의 ‘8·28 전·월세대책’에 따라 무주택자(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가 1%대의 저리로 주택 매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수혜 아파트가 수도권 전체 아파트의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는 무주택자가 집값의 40~70%(최대 2억원)을 주택기금을 통해 연 1%대 저리로 대출 받고, 향후 발생하는 시세 차익이나 손실을 기금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6억원·85㎡이하’인 수도권 아파트는 279만2886가구로 조사됐다. 또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5대광역시의 수혜 아파트는 128만6507가구로 전체의 79.3%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56만5553가구(77.4%)로 대상 물량이 가장 많았고, 서울 84만2788가구(66%), 인천 38만4545가구(81.5%)로 뒤를 이었다.

지방5대광역시에서는 부산이 42만3778가구(78.4%)로 수혜 물량이 최다로 조사됐고, 대구 31만4111가구(76.8%), 광주 20만8420가구(81.4%), 대전 20만4318(79.1%), 울산 13만4880가구(86.1%)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집 살 여력이 있는 무주택 전세 세입자라면 1%대의 파격 금리로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조건이 매력적”이라며 “구매 가능한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해, 선택의 폭도 넓어 올해 하반기는 실수요자에겐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말했다.

▲8월 기준 수도권·5대 광역시 6억원 이하, 전용 85㎡이하인 아파트 가구수 및 비율. <자료:부동산114>


8·28 전·월세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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