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동아제약(000640)이 불법 리베이트 수사 여파로 국정감사 시찰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6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동아제약 천안 공장 시찰 계획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
이목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검찰의 리베이트 수사를 받은 동아제약을 시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여야 합의를 거쳐 시찰 취소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9일 LG생명과학 청주공장 한 곳만 시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정부합동 리베이트 전담수사반과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3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 서울 용신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동아제약은 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사 등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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