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쌍용차에 따르면 박 전무가 최근 사표를 내고 이날부로 쌍용차에서의 모든 업무를 마무리했다.
박 전무는 지난 1988년 쌍용차에 입사해 법정관리 시절이던 지난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이유일 사장과 함께 공동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인수합병(M&A) 작업을 마무리한 후인 지난해 3월, 이유일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박 전무는 본인의 소임을 마쳤다며 회사를 떠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회사측 만류로 지금까지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재무통이라 다른 곳에서 좋은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며 "어떤 곳인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박 전무의 향후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무는 중앙대 회계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 산업경영 석사를 마친 뒤 쌍용차에 입사, 재무회계팀장, 재무회계담당 상무, 기획재무 부본부장, 인력지원 본부장을 담당했다.
▶ 관련기사 ◀
☞쌍용차, 희망퇴직자 또 사망..양측 여전히 3년째 `평행선`
☞틈새시장 노린 `파생車` 열전..`新車공백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