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SK컴즈(066270)의 모바일 통합 커뮤니케이터인 네이트온 UC에 인터넷전화(m-VoIP)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SK컴즈 관계자는 21일 "현재 서비스 중인 네이트온UC에 인터넷전화를 추가해 메신저, 주소록, 문자 등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아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트온UC에 인터넷전화를 추가하기로 거의 확정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터넷전화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음성통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음의 `마이피플` 인터넷전화 기능 도입에 이어 SK컴즈도 사람들이 항상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인터넷기능을 추가해 웹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네이트온의 입지를 모바일에서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네이트온UC는 온라인으로 로그인된 이용자들 사이에서만 대화할 수 있고, 매번 로그인을 거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마이피플이나 카카오톡에 비해선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SK컴즈도 순차적으로 개선사항들을 고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트온UC도 최근 트렌드에 맞게 변화할 예정"이라며 "이메일 계정이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친구들을 추가하고 매번 로그인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성통화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네이트온을 미국에 정식으로 출시할 것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네이트온UC 이용자는 500만명을 넘어서며, 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무료 메시징 앱인 카카오톡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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