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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신생아용 자동 청력검사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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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I 2010.02.22 15:55:46

"비숙련자도 사용가능, 검사시간 짧아 조기진단"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경쟁력 갖춰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신생아들의 난청을 손쉽게 진단하는 자동청력 검사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청력 검사기는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검사시간이 짧아 조기진단에 따른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연세의대 연구팀이 개발한 자동 청력검사기
연세대 의과대학 김덕원·이원상 교수팀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휴대용 진단치료기기 개발센터(센터장 충북의대 이태수 교수)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 신생아용 청력 검사기를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신생아 난청은 1000명당 1~3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청각재활치료가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 난청으로 인해 언어와 학습장애를 일으킨다.

신생아나 의사표현이 힘든 장애인의 경우 청력검사 방법인 청성뇌간반응검사가 사용된다. 이 방법은 귀에 1000번 이상의 소리자극을 주고 뇌파에서 반응을 통해 청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숙달된 의료진이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김덕원·이원상 교수팀이 개발한 자동청력 검사기는 기존 검사법의 단점이 극복됐다. 의료진이 주관적으로 검사결과를 분석하지 않고도 일반 병실에서 신생아의 청각 장애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30~40분이 걸렸던 검사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아졌다. 또한, 소음 공해가 심한 작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청력도 쉽게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교수팀이 청성뇌간반응검사로 확진된 난청 36명과 정상 판명된 64명을 대상으로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93%의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의공학 학술대회와 전자공학회논문지에 발표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검사기 개발로 4000만원 상당의 값비싼 수입 검사기의 국산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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