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엇갈린 등락..中 3개월 최고

양미영 기자I 2009.11.18 16:25:41

日 내리고 中 나흘째 올라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8일 아시아 증시가 등락이 엇갈리며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틀째 외면했다. 중국 증시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일본 증시는 이날도 하락세로 마감하며 6주만에 최저치까지 밀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55% 내린 9676.80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0.81% 내린 850.06에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증자 부담이 부담을 줬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연말까지 증자를 예정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일본 기업들의 증자 예고가 잇따르면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들 역시 압박했고 일본항공의 경우 아메리칸에어라인과 델타항공 등으로부터 지원 제안이 잇따랐지만 향후 파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정부 발언에 2002년 재상장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4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고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 회복 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에너지 관련주들로 매수세가 몰렸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3303.23을 기록했고,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는 1.64% 오른 261.19에서 장을 마쳤다.

공상은행이 1% 이상 오르며 가장 활발히 거래됐다. 은행주들의 경우 향후 위안화 절상 시 자산 평가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만 증시도 소폭 오르며 반등했다. 미국 증시 상승으로 기술관련 수출주들이 올랐고 차이나트러스트파이낸셜이 AIG의 대반 사업부문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가권 지수는 0.43% 오른 7766.69에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 지수는 오후 4시24분 현재 0.04% 내린 2만2908.97을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트러스트에 AIG 대만부분 지분을 팔기로했 차이나스트레터직홀딩스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24% 내린 2758.30을 기록하고 있고, 베트남 VN지수는 1.23% 오른 553.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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