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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한 뒤 휴식을 취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기록한 8번째 톱10이다.
최종 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톱10 진입은 쉽지 않아 보였다. 2라운드를 공동 38위로 마친 뒤 3라운드에서 공동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상위권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날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특히 경기 막판 4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15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약 1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어 16번홀(파3)에서는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173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톱10 진입을 확정했다.
더CJ컵 바이런 넬슨 준우승으로 시즌 누적 상금 600만 달러를 돌파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 상금 54만5000달러(약 8억4900만원)를 추가해 시즌 상금을 657만5361달러(약 102억원)로 늘렸다. 상금랭킹도 7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2023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상금 539만7030달러도 이미 크게 넘어섰다.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한 김시우는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대회 종료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8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JT 포스턴(미국)에게 돌아갔다. 포스턴은 라이언 그리핀(미국)과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2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포스턴이 다시 파를 기록하는 동안 그리핀이 보기에 그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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