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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신뢰받는 AI 시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환영사 이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위는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확립하기 위한 법·제도를 구축하며 기업에게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해외에서는 디디에 레인더스 유럽연합(EU) 집행위 법무청장, 쥴리 브릴 마이크로소프트(M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가 각각 영상 축사를 전하고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열렸다.
훈·포장 등 정부포상 10점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 이 주어졌다. 이 중 국민훈장(동백장)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보주체의 권익 강화에 헌신한 이인호 중앙대 교수가 수상했다. 황창근 홍익대 교수는 개인정보 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분과장으로서 각각 근정포장을 받았다.
개인정보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마련됐다. 아나운서 김대호, 삼프로 뉴미디어 본부장 권순우, 배우 정보석, 네이버 AI센터장 하정우, 유투버 요룰레히 등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본인의 개인정보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도 소중히 여기자는 인식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이뤄지는 AI 시대에 맞춰 실질적으로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산업,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