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3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4만1896명이다. 지난해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이 8만6287명이었다.
사망 등으로 등록장애인에서 제외된 장애인이 9만2815명으로 2022년 말 등록장애인보다 6528명이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감소로 등록장애인의 비율은 5.1%를 유지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8만6287명) 중에서는 △청각(31.2%) △지체(16.7%) △뇌병변(15.3%) △신장(10.7%) 등의 순으로 비중이 컸다.
등록장애인 2명 중 1명(53.9%, 142만5095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2014년 41.4%, 2020년 49.9%였던 것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가 62만7665명(23.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70대(57만1828명, 21.6%) △80대(45만4555명, 17.2%) 등이 이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중에서는 70대 비중이 24.4%(2만1074명)로 가장 컸다. 이 외에도 60대(1만8229명, 21.1%), 80대(1만6023명, 18.6%)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등록장애인의 장애유형을 65세 전후로 비교하면 65세 이상은 지체(46.8%) > 청각(24.9%) > 뇌병변(9.8%)·시각(9.8%) > 신장(3.4%)순으로 많았다. 65세 미만은 지체(40.0%) > 발달(21.2%, 지적 17.7% +자폐 3.5%) > 시각(9.0%) > 뇌병변(8.2%) > 정신(6.8%) 등의 비중이 컸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7만8634명(37.0%),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3262명(63.0%)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52만9806명(57.9%), 여성은 111만2090명(42.1%)이었다.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6421명, 22.2%),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2944명, 0.5%)이다.
황승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국내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영향은 물론, 사고나 질병 등 장애원인 발생의 증감, 장애인정기준의 수준, 장애인등록의 유인 기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