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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인구 대비 자동차 수도 전국 최저로, 2023년 기준 서울시민 2.94명당 1대를 보유했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평균이 1.98대보다 서울과 약 1명이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 자동차 보유 인구 비중이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25만 3856대로 가장 많고, 송파구(24만 4299대), 강서구(20만 5821대), 서초구(17만 7103대), 강동구(15만 4020대) 등 상위 5개 구가 서울 전체 32.44%를 차지했다. 이 중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은 자치구도 강남구로 2.15명당 1대였고, 최저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 꼴로 나타났다.
‘친환경 자동차’는 전년 대비 5만 4120대가 증가했다. 차종별 전년대비 증가율은 하이브리드차량(23.71%), 전기차량(22.94%), 수소차량(9.1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유차는 4.62%, 기타연료(LPG·휘발류 등)는 0.39% 감소했다.
외제차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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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자동차 등록비율은 남성 63.07%, 여성 22.62%이며, 여성의 등록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연령별 등록현황으로 ‘10대 이하’ 연령대에서 1334대가 증가했지만,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3만 5794대가 감소했다. 서울의 60대 이상 시민은 244만 415명으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지만, 만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이 감소 요인으로 분석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년 만에 친환경차 등록 증가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것을 봤을 때, 교통정책과 산업 요인에 따라 자동차 수요 흐름도 함께 변화 양상을 띄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서울시 자동차 등록현황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관리 및 대중교통 교통체계 수립에 활용하고, 시민을 위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