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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 학부생들이 신속 항원 진단법 개발에 기여할 연구 성과를 얻었다.
국민대는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조아현·조수연·강성훈·이예림 학생의 신속 항원 진단법 개발 연구가 저명 국제학술지(Viruses)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신속 항원 진단법은 항원·항체 반응을 활용, 바이러스의 항원을 신속히 검출하는 방법이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진단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확립된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파지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법을 활용한 것”이라며 “기존 진단 항체 개발법보다 빠르게 민감도가 높은 진단키트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아현 학생은 2021년부터 학부 연구생 자격으로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도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이석묵 바이오의약전공 교수는 “최근 각광받는 재조합 DNA 기술을 활용한 항체소재 연구와 현재 인류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속진단이 가능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며 ”바이오의약전공 학생들의 우수한 개인 역량과 국민대의 체계적 교육·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