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혜 인턴기자] 철도안전 청년 제보단이 작년 대비 6배 높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안전 청년 제보단(이하 청년 제보단) 활동 종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청년 제보단은 철도안전 자율보고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철도안전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5개월 간의 활동기간 중 총 438건의 위험요인을 신고했다. 공단은 이를 검토하고 119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해 철도운영기관에 개선토록 통보했다.
실제 청년 제보단 활동사례 중, 충무로역을 자주 이용하던 청년은 지하철 내 계단 안전손잡이 근처 장애물로 인해 승객이 부딪혀 다칠 위험이 있다고 보고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즉시 시설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년 제보단이 제시한 개선과제는 △승강장 안전발판 개선△철도차량 내 누수 보수 △선로변 펜스·승강장 천장 등 파손된 시설물 보수△전문 유지보수 작업 규정 준수 등이 있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청년 제보단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자율 보고제 신고 건수가 작년 대비 6배 증가했다” 며 “국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