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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오 시장은 사당동, 신림동 등 피해현장 점검 및 시청 상황실을 오가며 피해 상황 지휘를 하고 있다”며 “상황이 진정될 때 까지는 불가피한 일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식 일정을 연기·취소 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어제 대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피해가 컸다. 동작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 서울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정전돼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수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고 퇴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일부 지하철역은 역류와 침수로 가동이 멈췄고 학원가에서는 아이들의 발이 묶이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구작업을 신속히 하겠다”며 “침수된 지하철역 11곳 중 10곳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고,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될 예정”이라며 “침수된 지하차도 11곳 중 8곳은 복구 완료됐고 개포·염곡동서·동작 지하차도는 오늘 중으로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