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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힘내세요. 이제 죽을 만큼 버티지 않아도 됩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테니까요”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로 발탁돼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으나, 전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혼외자를 낳았고 이로 인해 이혼했다는 의혹으로 3일 사퇴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조 전 위원장을 대리하고 있는 양태정 변호사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조 전 위원장은 2010년 8월경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라며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폭력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전 위원장의 자녀와 차모 국방부 정책실장이 연관이 있다는 ‘가로세로연구소’ 주장에 대해선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
양 변호사는 성폭력 이후 조 전 위원장이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한 상태며 현재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바 이들에 대한 비난을 멈추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