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는 출시된 제품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직전 분기와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지난 5월 출시됐고,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역시 지난해 7월 출시돼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 중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시장에 신속하게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서의 신약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 체결 확대로 처방 실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6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2분기 매출액에는 수노시의 미국 FDA 허가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이 포함돼 있어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