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저장장치 제조사인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와 빅데이터 분석과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체결했던 기존 협정을 갱신한 것으로, 기존 내용이 서로 제품과 서비스 도입 시 우선권을 주는 차원이었던데 비해 발전된 형태다. 기술 협력을 강화해 바이두의 사업에 필요한 맞춤형 전용 스토리지를 공동 개발하는 등의 협력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빅데이터 시대에 경쟁 우위를 점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히 처리하는 솔루션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테 반셍 씨게이트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씨게이트는 바이두와 상호 발전 및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바이두는 씨게이트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씨게이트는 바이두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임은 물론, 바이두 비즈니스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고사양 스토리지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야친 바이두 총재는 “향후 빅데이터 시대에 발생할 스토리지 관련 과제를 해결하고 스토리지 품질과 효용성, 안정성 향상 등 비즈니스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씨게이트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