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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경매의 의의에 대해서는 “경쟁사의 경쟁력 견제를 위해 주파수에 큰돈을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주파수를 원가로 가져오고 여유자금을 활용할 것인가의 기로에서 후자를 선택했다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경쟁사 낙찰 금액도 최대한 높였고 주파수를 원가로 확보하면서 재무적 경쟁력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부회장은 또 LGU+가 낙찰받은 2.6㎓ 대역이 국내에서 아직 사용되지 않은 주파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역 중 하나이자 1.8㎓ 대역과 함께 대부분의 LTE 사업자가 쓰는 글로벌 LTE 주파수 대역”이라며 “단말과 장비의 범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는 LTE 주파수 폭이 55∼65㎒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800㎒ 대역과 2.1㎓ 대역, 2.6㎓ 대역을 합해 가장 넓은 80㎒ 폭의 LTE 주파수를 확보하게 됐다”며 “경쟁사보다 우월한 고속의 통밴드 특성을 살려 고객에게 차별화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아직 어떤 국내 사업자도 ‘LTE 농토’로 개척하지 못한 미개척지인 2.6㎓를 여러분이라면 잘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