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 ''일대기 한눈에 본다''

김보리 기자I 2011.03.10 16:00:00

정주영 회장 추모사진전 개막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오는 21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를 앞두고 정 회장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추모 사진전이 개막됐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0일부터 기일인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범현대가(家)의 주요 사업장에서 '대한민국 현대화의 주역,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사진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몽구 회장 등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가족을 비롯, 정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주요 인사 및 지인들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사진전'은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3월 말까지 범 현대(家) 주요 사업장에서도 진행된다.

이번 추모 사진전에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현대'를 일궈내기까지 그의 생애와 업적, 기업 활동 모습 등을 130여 점의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사진전은 시기 별로 6편의 테마로 진행된다. 청년기까지를 담은 '아산의 젊은 시절', 자동차·중공업 등 경제적 활동을 모은 '사업보국', 직원들과의 모습을 담은 '아산과 현대가족', 집무실과 유물 사진들을 정리한 '아산의 꿈', 88올림픽 유치 활동, 통일 및 사회복지 등 대외 활동을 담은 '대한민국을 위한 앞선 발걸음', '아산의 향기'로 구성됐다.

한편, 추모 행사 중 하나인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 음악회'는 1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을 추모하고 기리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 1998년 6월 고 정주영 회장이 서산농장에서 키운 ‘통일소’를 몰고 북한을 방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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