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올랐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5포인트(0.47%) 올라 522.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역시 기관의 힘 덕에 오른 하루였다. 기관은 4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나란히 372억원, 35억원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크게 엇갈렸다. 지수 상승 덕에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CJ오쇼핑(035760) 등은 올랐지만 단기 급등에다 악재가 터진 종목들은 크게 출렁였다.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포스코 ICT(022100)가 7.67% 급락했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태웅이 2% 넘게 하락했다. GS홈쇼핑(028150)은 보유 SO를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7.18% 올랐다.
테마주들 역시 큰폭으로 움직였다. 전기차 관련주는 CT&T(050470)의 9억원 규모 공급계약 소식 등으로 나란히 급등했다. CT&T가 상한가까지 급등했고 AD모터스가 9.51% 올랐다. 지앤디윈텍(061050) 또한 6.21% 상승했다.
줄기세포 관련주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배아줄기세포 분화방법이 세계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과 약사법 개정 기대감, 엔케이바이오의 암 임상 중간발표 결과 등이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엔케이바이오(019260)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 일제히 올랐다. 한때 오르던 이노셀(031390)은 막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갤럭시S 해외 출시 일정 및 가격이 확정되면서 부품 공급주들 역시 움직였다. 인터플렉스(051370)와 대덕전자(008060), 이라이콤(041520), 인탑스(049070) 등은 3~4% 가량 상승했다.
CJ오쇼핑에서 분할 설립된 오미디어홀딩스는 거래 후 처음으로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오미디어홀딩스(130960)는 "빠질만큼 빠졌다"는 증권가 분석 덕에 한때 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종가는 전일대비 1.81% 내린 3만5300원이었다.
또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실적 부진 소식에 3.43% 하락했고, 맥스브로가 대규모 물량 상장 부담으로 7.14%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수 상승, 테마 훈풍 등의 영향으로 적잖이 늘었다. 총 거래량은 5억1012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112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6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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