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한번도 되찾지 못했던 500포인트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7포인트 올라 497.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반등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덕분이다. 이날 기관, 외국인은 각각 336억원, 13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04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열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55% 오른반면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는 모두 내렸다.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는 평가를 받은 CJ오쇼핑(035760)은 3.83% 내렸다.
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한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한때 8% 넘게 급락하다가 5.87% 낙폭으로 장을 끝냈다.
테마주 중에선 태양광주의 흐름이 좋았다. 금을 비롯한 금속류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의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 급등 소식에 SDN(099220)이 한때 5% 가까이 오르다가 1.93% 상승세에 장을 마쳤고, 오성엘에스티(052420), 뉴인텍 등이 3% 올랐다.
금 관련주 중에선 애강리메텍(022220)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애강리메텍은 금값 최고치 경신 소식에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2445원에 장 마감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원자력 발전 관련주는 줄줄이 하락했다.
보성파워텍(006910) 정도만이 약보합권에서 장 마감했고, 모건코리아(019990), 우리기술(032820) 등은 6% 내외 곤두박질쳤다. 비에이치아이(083650), 우진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또 케이엘넷(039420)이 매각 무산 소식에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폴리플러스가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조회공시 답변 영향으로 6.25% 빠졌다.
이외 하이쎌(066980)과 에이치엘비(028300)가 감자 소식에 하한가 행진을 계속했고 제이튠엔터(035900)테인먼트가 일부 언론의 `비 횡령설` 보도로 6.02%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6723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5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371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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