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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아들 구한 뒤 사라져"…가족 수소문 끝 정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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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7.22 0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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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휩쓸린 학생 구조 뒤 홀연히 떠나
시민, 육군 22사단 고영우 하사로 확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파도에 휩쓸린 중학생을 구한 뒤 홀연히 자리를 떠나 가족이 애타게 찾던 ‘이름 모를 시민’의 정체가 육군 부사관으로 확인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사진=연합뉴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사진=연합뉴스)
2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 고성 거진해수욕장에서 조류에 휩쓸린 중학생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은 육군 제22보병사단 소속 고영우 하사로 확인됐다.

속초해경은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해 오는 24일 고 하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중학생의 가족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거진해수욕장 의인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 A씨는 “아들이 조류에 휩쓸려 해안에서 멀어졌고 119에 신고한 뒤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한 시민이 튜브 하나만 끼고 바다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한 뒤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감사 인사를 드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의 용감한 행동이 얼마나 큰일이었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꼭 은인을 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이후 추가 글에서 구조에 나선 일행이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5명이었으며 물에 뛰어든 시민뿐 아니라 일행들도 해변에서 구조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우수 속초해양경찰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 구조에 나선 군인의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동체 안전을 위해 서로가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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