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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국회 기자 간담회를 통해서도 “사람을 구하기 전까지 마치 첩보 영화를 찍는 심정이었다”며 3명의 구출 과정을 설명했고 캄보디아 경찰과 고위 관계자, 캄보디아 상·하원 의원을 설득해 겨우 그들을 구출해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발언 이후 자신을 사업가라고 밝힌 한 교민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이 구출했다고 자화자찬한 그 청년은 구출 건인가? 아니면 경찰에서 조사해서 구속을 해야할 건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피해자이자 피의자일 수 있는 이중적 지위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그를 ‘구출된 청년’으로 소개하는 것이 마치 선량한 피해자를 구출한 것 같은 서사로 비춰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문신이 선명한 인물이 ‘구출된 청년’으로 소개돼 현지 교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며 캄보디아 사회와 한국 범죄 집단을 구분해달라는 교민들의 호소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실제 공개된 당시 현장 사진을 보면 김 의원이 캄보디아에서 구출했다는 한국 청년 정모 씨의 양팔에는 문신이 가득히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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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이 구조에 늑장을 부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캄보디아 경찰은 당장 출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한국 쪽에서 시그널을 주지 않고 기다리라고 하니 답답해했고, 나중에는 화까지 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몇 년간 수십 명을 구출하고 돌려보낸 여러 교민들도 그냥 가만히 있다”며 “김 의원은 여기에 온 2일간 그림과 구도를 짜고 직접 구출과정에 참여했다라며 스스로를 홍보하는 모습에 허탈하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여당 내에서도 피의자와 피해자를 구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바,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언론에 “범죄 가해자든 피해자든 국민이면 우선 구출해내는 게 맞다”며 “로맨스 스캠에 가담해 초기 연락책 역할을 수행한 건 맞지만, 정군 또한 지인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 캄보디아에 감금된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국민의 생명이 위기에 있으면 구해내고, 그다음에 국내에서 범죄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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