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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개척자' 밀키요…프리미엄 시장 공략 잰걸음

남궁민관 기자I 2024.06.24 12:26:40

일찌감치 그릭요거트 주목…2015년부터 시장 열어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심 높은 소비자들에 성장세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라인업 론칭…신제품 2종 선봬
"그리스 전통 방식 추구…딸기·애플망고 생과육 담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 강자 밀키요는 오는 27일 새 라인업 ‘프리미엄 그릭요거트’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밀키요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스트로베리.(사진=밀키요)


그릭요거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그릭요거트를 포함한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대비 오는 2027년 2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6% 성장세를 보이는 셈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이에 따른 다양한 제품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던 요거트를 말한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제거돼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며 단백질과 칼슘이 2배가량 많은 반면 나트륨과 당 성분은 일반 요거트의 절반 이하로 낮다.

밀키요는 일찌감치 이같은 그릭요거트의 장점에 주목하고 2015년 서울 종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오픈과 동시에 가치를 인정받아 청와대, 외교부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며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키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국내산 딸기만을 사용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 딸기 맛과 생과일 애플망고를 넣어 식감이 살아있고 이국적인 맛이 특징인 애플망고 맛 두 가지를 출시한다.

특히 일반 요거트와 달리 밀키요 프리미엄 그릭요거트는 그리스 전통 방식을 추구해 8시간 동안 유산균을 배양하고 48시간 동안 유청을 여과시켜 꾸덕함을 더했다. 일반 요거트에서 노란 액체인 ‘유청’을 제거해 식감이 더 단단하며 유청 속 유당도 함께 제거돼 당 함량이 낮아 새콤한 맛보다 고소한 맛이 더 강하다. 여기에 생과일을 넣어 상큼하고 신선한 과육이 입에서 터져 나오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윤용진 밀키요 총괄대표는 “무보존료, 무색소, 무첨가, 무라벨로 환경까지 생각한 순수 농후발효유 요거트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건강하고 맛있는 요거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문 브랜드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에 맞는 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좋은 원재료와 깨끗하고 안전한 생산 설비만을 고집해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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