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생 500여명 추가 휴학계…유효 휴학신청 30%선 넘었다

김윤정 기자I 2024.03.13 11:05:00

전날 511명 휴학계 제출…의대생 31.7%
신청 요건 갖춘 휴학계 누적 5954건
의대 6곳 수업 거부…"학사 관리 당부"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전날까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32%가 휴학계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전국 40개 의대 중 6개교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대 집단행동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5개교 511명이다. 학부모 동의 등 신청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결과다. 휴학을 허가받은 학생은 5명이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5954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31.7%를 차지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곳으로 파악됐으며, 2개 의대 소속 4명은 휴학 신청을 철회했다.

교육부는 “수업거부가 확인된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의료계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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