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미국발 고금리,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조사 대상 사업체가 응답한 예상 광고비로 실제 집행 광고비는 달라질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는 지난해 9조216억원으로 2022년(8조7062억원) 대비 3.62%(3154억원) 증가해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6.3%), 2022년(8.8%)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의 53%에서 56%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8년 5조7172억원 규모였으나 매년 급성장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후, 2년만인 2023년 다시 9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7조174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79.5%에 달했다.
반면 방송 광고는 3조3076억원으로 전년(4조212억원) 대비 17.7%(7136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점유율도 전년도 24%에서 21%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놓고 볼 때 팬데믹 종료 이후인 2021년(16.3%)을 제외하고 매해 역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모든 방송 매체의 광고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상파TV의 경우 1조756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8%(3006억원)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고액 자체도 2020년 이후 최소다. PP의 경우도 14.8%(2조1524억원→1조8347억원)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라디오(2540억원→2195억원) △SO(1096억원→839억원) △IPTV(961억원→687억원) 등 모든 매체의 광고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쇄 광고 역시 전년도 2조1277억원에서 1조9208억원으로 9.7%(206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보면 신문의 경우 1조5980억원으로 2022년(1조8014억원) 대비 11.3%(2034억원)가 줄었다. 잡지의 경우도 3263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옥외광고의 경우는 같은 기간 1조693억원에서 1조1466억원으로 증가했다.
확정 집계된 2022년 방송통신 광고비는 국내총생산(GDP)의 0.77% 수준으로 2021년(15조5174억원) 대비 6.5%가 급증했다. 이는 카타르월드컵 등 국제 이벤트 트굿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