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 고위 관료들이 팍스로비드를 사재기해 가족들에게 나눠주거나 환심을 살 목적으로 사업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팍스로비드는 중국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이 허가된 유일한 외국산 코로나19 치료제다. 미국 제약 회사 화이자가 개발했다. 이 약은 경증 및 중증 환자의 증상 발현 초기에 투약될 때 최적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바이오는 지난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용 ‘PEG 유도체’에 대해 독일 에보닉 인더스트리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선바이오는 PEG 유도체 80kg을 5개월 내에 제조해 에보닉에 수출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1차 수출 계약이었으며, 이후에도 연속적인 수출이 예상된다. 에보닉은 선바이오가 공급한 PEG 유도체를 이용해 ‘PEG-리포좀’을 제조, 화이자에 공급한다. PEG-리포좀은 화이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전달체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