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품질센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

경계영 기자I 2020.12.17 11:20:08

SK이노 테스트 장비, 정확한 측정값 인정
"배터리업계 최고 위한 기반…더욱 발전시킬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배터리 품질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정으로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배터리 테스트 장비가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단위)을 전압 600V, 영하 40~영상 100℃, 습도 50~95% 등 조건에서 정확한 측정 결과값을 가진다고 확인받았다. 이로써 배터리 품질 테스트에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표준에 의거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품질센터는 2017년부터 충·방전기, 극저온부터 고온까지 온도 실험을 할 수 있는 챔버(Chamber) 등 배터리를 테스트하는 장비가 정확한 실험값을 가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노하우를 쌓으며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본격 협력해 교정품질시스템을 구축했고, 한국계량측정협회에서 교정관리책임자 및 전문교정 인력 교육과 양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요 교정분야의 측정심사, 교정환경심사, 교정품질매뉴얼을 포함한 30개에 이르는 교정품질시스템 문서심사 및 현장심사 등을 통해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초 인정일인 지난 3일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SK이노베이션이 발행한 교정성적서는 전 세계 65개국 인정기구 74개에서 시험소 간 상호인정협정을 통해 국제 공인성을 보장받는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교정품질시스템 운영과 측정소급성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유지할 예정이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는 “이번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은 품질경영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교정, 프로세스 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이자 향후 배터리 업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더욱 발전시켜 SK이노베이션이 모든 배터리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의 지동섭(가운데) 배터리 사업대표와 강상훈(오른쪽) 배터리사업기획본부장, 이종한 배터리 O/I본부장이 인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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