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2695가구 본격 분양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2차’ 아파트 조감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한라가 첫 번째 분양 단지 완판에 이어 두 번째 단지 분양에 나선다.

한라(014790)는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405번지 일대에 마련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분양에 본격 나선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 C4블록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40층 12개동 규모에 총 2695가구(전용면적 69~133㎡)로 이뤄졌다.

한라는 이미 지난해 10월 1차 단지(2701가구) 분양을 마무리했다. 오는 10월 3차 단지(1305가구) 분양도 예정돼 있다. 3차 단지까지 공급이 완료되면 총 67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2차는 교육을 테마로 조성되는 배곧신도시의 특성에 맞게 교육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가장 큰 매력은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것. 단지 바로 옆으로 공교육 혁신을 위한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중·고교가 들어서고, 단지 내에는 서울대 위탁 운영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운영된다. 수준 높은 영유아 교육서비스로 입주민 자녀들은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원스톱으로 명문 학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지 옆으로 서울대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안에는 입주민 자녀들에게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별동 대규모 스터디센터가 조성되는데, 이곳에서는 1단지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학습 및 진로상담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세대 내부에도 자녀 공부방 특화 설계를 적용, 공부방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대면형 책상 등 다양한 책상 설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조경도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380m 녹지축을 중심으로 2500㎡ 잔디광장과 함께 4개의 조경테마(자주의 숲, 리더의 길, 다양의 터, 진취의 뜰)가 조성된다.

단지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며 단지를 순환하는 2.1㎞의 자전거 둘레길과 1.4㎞의 산책로도 꾸며진다.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는 농장체험·숲속여행·학교생활·물놀이공간 등 테마 놀이공원으로 조성된다.

한라 관계자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가 단기간에 분양 완료될 수 있었던 것은 교육 특화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는 콘셉트가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며 “2차 역시 교육 특화 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서남부권 랜드마크 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경기도와 서울대는 배곧신도시를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 지역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대-경기도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곳에 △대학교육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사업 추진 △외국어 전용타운 조성 △지역사회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체험마을 조성 △외국인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병원 설립 등 다양한 국제적 교육 시설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의 1688-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