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는 3일 과천시,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와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는 과천시 과천동 208번지 일원 18만5000㎡ 부지(서울경마공원 앞)를 쇼핑, 숙박, 여가, 문화를 아우르는 광역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과 연계하는 국내 최대 복합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는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권에서도 동시에 접근이 가능해 광역 상권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과천시가 추진 중인 중점사업으로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참여사가 없어 표류해왔다. 하지만 최근 롯데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과천시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과천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사업관련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가 추진하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6년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여가문화시설”이라며 “각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컬쳐몰(Culture Mall)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