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7일자 27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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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아리아뿐만 아니라 웅장한 합창, 발레가 곁들여지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질 이번 무대는 2011년 국립오페라단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파우스트’의 ‘병사들의 합창’으로 힘차게 시작된다.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원숙미 돋보이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던 바리톤 고성현은 ‘평민들! 귀족들! 민중들이여!’를 합창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며 미성의 테너 나승서(29일)와 이병삼(31일)은 ‘사랑의 묘약’의 백미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선사한다. 관록의 테너 김남두가 들려줄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풍성한 합창의 하모니를 더해 갈라 콘서트 1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2부의 시작은 바그너 작품 입문의 기회다. ‘로엔그린’의 3막 전주곡을 시작으로 바리톤 강형규의 목소리로 듣는 ‘탄호이저’의 ‘저녁별의 노래’, 베이스 최웅조가 부르는 ‘라인의 황금’의 ‘저녁 빛속에서 태양의 눈은 빛나고’로 웅장한 바그너의 강을 건넌다. 이어 테너 나승서(29일)와 이병삼(31일), 소프라노 김상은이 ‘라 보엠’의 아름다운 아리아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아름다운 아가씨’를 불러 관객들을 따뜻한 사랑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이번 갈라 콘서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오페라와 발레가 만나는 2부의 마지막 순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가 있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 최고의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폴카와 왈츠가 어우러지는 경쾌한 ‘서곡’에 이어 제2의 조수미로 주목 받고 있는 소프라노 강혜명이 들려주는 웃음의 아리아 ‘나의 후작님’, 합창 ‘오, 박쥐여’는 한 해를 반추하고 다가올 새해를 맞는 흥겨운 축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지휘자 정치용이 맡는다. 다양한 레퍼토리에 대한 도전과 심도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윤이상의 작품을 가장 많이 연주한 지휘자이기도 하다. 02-586-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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