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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신한銀 등급전망 상향조정.."지배구조 이슈 해소"(재종합)

이학선 기자I 2011.09.19 16:31:01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피치가 1년만에 신한금융지주(055550)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경영진간 내분으로 발생한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사실상 해소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치는 19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제주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신한은행 `A`, 신한카드 `A-`, 제주은행 `BBB+`를 각각 유지했다.

피치는 신한금융의 전(前) 최고경영진이 포함된 지배구조 이슈가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 영업망과 운영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재무구조가 개선돼왔다며 올해 3월 출범한 신한금융의 새로운 경영진이 지배구조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있는 점도 등급전망을 조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신한카드와 제주은행은 신한은행의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함께 등급전망이 올라갔다.

피치는 지난해 9월 신한금융 경영진의 고소고발 사태가 발생하자 이들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당시 피치는 "신한금융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가 악화된다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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