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 3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821억원(IFRS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6621억원에 비해 72.5% 감소한 것이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74.9%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5.1%, 전분기에 비해 3.8% 증가한 6조6976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국내 11개 증권사(9월 추석 이후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치를 갱신)의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1400억원을 소폭 웃돈 수준이다. 매출액 전망치는 5조7300억원이었다.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악화된 것은 유럽과 북미지역 TV 수요 둔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ED TV 등 가격 인하 경쟁이 패널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발생했다.
또 지난 2분기 수요 전망을 과도하게 잡으면서 생겨난 과잉재고를 3분기 소진하면서 출하량이 부진했고, 면적당 판가가 떨어진 점도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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