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현대차 제네시스 원더풀!"

김종수 기자I 2009.07.16 21:00:00

제네시스, 美 `상품성·디자인 만족도` 1위
美 메이저상 휩쓸며 고급차시장 강자로 등극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사진)`가 미국 소비자들의 각종 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이디파워의 `2009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프리미엄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1000점 만점에 864점을 획득, 재규어XF(859점, 2위), BMW 5시리즈(847점, 3위), 렉서스GS(837점, 5위) 등을 제치고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번 APEAL 조사는 신차 구입 후 3개월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편의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출시 초기인 작년 6월 미국 최대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사 평가결과, 3년 사용 잔존가치 50%로 현대차 최초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7월에는 미국 4대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로드앤트랙, 오토모빌매거진으로부터 "고급차 후발주자인 현대차가 렉서스를 능가하는 모델을 출시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 올해 1월 제네시스는 한국차 최초로 미국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제이디파워의 초기품질조사(IQS)에서 84점을 기록, 2009년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신차 및 개조차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6월까지 7308대가 판매되는 등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호평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고급차 메이커로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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