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종주거지 평균층수 16층으로 확정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평균층수가 `16층`으로 결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하면서 건축물의 평균 층수를 16층 이하로 제한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 제출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은 전체 57명 중 찬성 39명, 반대 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이번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층 주거지역에서는 평균 층수가 16층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최고 24~25층(임대아파트 건설할 경우)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 층수는 주거환경에 따라 7층 이하, 12층 이하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시의원들이 `평균층수 20층`을 주장하면서 재건축 조합과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고, 건설교통부는 서울시와 평균 층수 15층으로 합의한 만큼 서울시의회의 16층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시의회의 결정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평균층수는 서울지역 2종일반주거지역 공동주택의 높이 관리 방안 가운데 하나로 부동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어온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