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53.50p(마감)

김세형 기자I 2003.07.09 16:19:00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매수우위가 지속됐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상승으로 강세 출발했다. 개장 직후 5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경계매물이 또 다시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덕에 하락하지는 않았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0포인트(0.75%) 상승한 53.50으로 마쳤다. 체감지수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락종목이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42개로 상승종목 334개를 앞질렀다. 다만 35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아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거래는 위축됐다. 거래량은 5억4385만주로 2500만주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8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2조3157억원이었다. 개인이 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순매수 규모가 전일 404억원에서 84억원으로 줄었지만 11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101억원 순매도였다. 인터넷업종이 지수와 함께 상승 반전하며 2.15% 올랐다. 반도체와 비금속, 의료정밀기기업종도 1%대 상승세였다. 반면 정보기기와 운송업종이 2%대 하락했고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통신장비도 소폭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옥션이 10.03% 급등했다. 강원랜드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5.86% 올랐다. LG그룹의 5000억원 유상증자안을 수용한 하나로통신은 장중 강세를 보이다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2%대 약세였다. 썸텍이 FDA 승인으로 같은 날 등록한 신규등록주와 달리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퓨쳐시스템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델타정보통신도 공급계약 체결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원창투와 한국창투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코스닥 등록예비심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일부 창투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미창과 우진코리아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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