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전역 성인 45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미국인은 32%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9월 동일 기관 여론조사와 같은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24%에 불과했다. 이 또한 트럼프 대통령 정치 경력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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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공화당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등록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 공화당은 37%였다.
무당층에서는 민주당이 37%로 공화당의 21%를 크게 앞섰다. 무당층 등록 유권자의 28%는 아직 어느 쪽을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히스패닉 등록 유권자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2%로 공화당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가장 큰 격차로 앞선 것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 임기 마지막 2년 동안 상·하원 양원을 어느 당이 장악할지가 결정된다. 공화당은 이번 의회 선거에서 고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원 다수당 지위 역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고령층에서 공화당이 누려온 우위도 크게 줄었다. 50세 이상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율은 44%, 민주당은 42%로 공화당의 우위가 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화당이 이 연령층에서 민주당을 8%포인트 앞섰다.
고령층이 대부분 선거 전체 투표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50세 이상 유권자층의 표심이 중요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50세 미만 유권자층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18%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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