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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자극만 있는 줄 알았더니 '봉주르빵집' 감동…다시봤다 쿠팡플레이![스타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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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6.05.16 09:00:04

''봉주르빵집'' 2회, 감동 안기며 입소문
카페 찾은 손님들의 미소에 시청자도 ''힐링''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너무 좋아요. 얼굴 봐서.”

사진=쿠팡플레이
전라북도 고창군에 자리한 ‘봉주르빵집’을 찾은 어르신이 한 말이다. 빵집을 찾아 신기한 듯 곳곳을 둘러보고 정성스럽게 만든 디저트와 차를 맛보며 연신 미소를 짓던 이 어르신의 모습이 쿠팡플레이 ‘봉주르 빵집’의 기획 의도를 제대로 보여준 듯하다. 새로울 것 없는 시골 마을에, 수십 년 간 자리 잡고 살던 어르신들의 잔잔한 일상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됐으니 말이다.

지난 8일 1회를 공개한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행복의 맛을 아는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이다. 배우 김희애, 김선호가 음료 제조와 홀 서빙을 맡았고 차승원, 이기택이 제빵을 맡았다.

1회에서는 이 멤버들이 모여 카페를 구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면, 2회에서는 카페 영업이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프로그램의 재미와 감동이 본격화 됐다.

이날 카페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우울한 동생을 위로해주고 싶은 언니, 학교 회장이 된 손녀를 축하해주고 싶은 할머니, 그리고 친구, 가족 등 다양한 형태로 모인 손님들이 카페를 찾아 처음 접하는 디저트를 맛보며 감탄하고 시골 마을에선 만나기 쉽지 않은 배우들을 보며 신기해했다.

‘봉주르빵집’에서 선보인 디저트 ‘슈’의 킥이 크림인 것처럼, 이날 방송의 ‘킥’은 손님들의 모습이었다. 혼자 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남편 줄 빵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간 손님은 연신 남편의 입에 빵을 넣어주며 자신이 느낀 그 행복을 공유했다. 남편의 투병을 떠올리며 “그때는 많이 울었다. (지금은 좋아져서)너무 좋다”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짧게 등장한 장면이었지만, 이 어르신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게 박혔다. 수시로 눈물을 펑펑 쏟던 힘든 시간이 걷히고, 언제 그랬냐는듯 이제는 서로 마주보며 맛있는 것을 나누고 행복을 느끼는 이 부부의 모습은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모든 일은 다 지나가고 결국 평안이 찾아올 거야’라는 위로를 건네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내온 이 부부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된 ‘봉주르빵집’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봉주르빵집’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일행들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런 조건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오는 자녀들의 모습도 보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카페를 찾은 가족은 손녀에게 “할아버지 따라오길 잘 했지?”라고 얘기했고, 할아버지는 “나도 써먹을 데가 있구나. 나이 먹어도”라고 웃어 보였다. 제작진이 입장 조건에 나이를 내건 숨은 이유이기도 하다. 노인이 소외되는 시대에, 그 노인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환영 받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봉주르빵집’은 그동안 ‘SNL코리아’, ‘직장인들’ 등 자극적인 예능들로 눈길을 끌던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쿠팡플레이는 ‘재미’에 ‘따뜻함’, ‘감동’까지 갖춘 ‘봉주르빵집’으로 기존에 선보여왔던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 장르의 확장을 보여준 것이다. 쿠팡플레이가 이런 프로그램도 만들다니, 그야말로 플랫폼을 다시 보게 한 프로그램이다.

카페의 영업이 이어질수록, 방송의 회차가 더해질수록 감동과 재미가 상승하고 있는 ‘봉주르빵집’. 모처럼 볼만한 예능이 탄생했다.

‘봉주르빵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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