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분기 분배국민소득 발표…"가계소득·소비활동 빠르게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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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5.09.03 08:00:00

분배국민소득 분기별 통계 새롭게 편재
사회적 관심·국내외 연구 수요 등 반영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소득분배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증가와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분기별 분배국민소득 통계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2010~2024년 분기 소득계정과 2010~2025년 분기 분배국민소득 주요 지표가 새롭게 공표된다. 분기 소득계정은 연간 소득계정과 동일한 형식이며, 분기 분배국민소득의 경우 △피용자보수 등 부가가치 항목 △가계총처분가능소득 △가계총저축 △가계순저축률 등으로 구성된다.

분배국민소득을 보면 한 나라의 경제활동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가 생산요소를 제공한 각 경제 주체에게 어떻게 분배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은 매년 6월 초에 그 전년도 분배국민소득을 연간으로만 제공했으나, 올해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부터 분기별 통계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한은측은 분기 소득계정 및 분기 분배국민소득 공표로 △속보성 있는 소비 동향 파악 제고 △경제주체별 소득 관련 연구 확대 △국민계정 통계 간 정합성 및 국제비교 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분기 가계소득과 저축률을 통해 가계의 소득과 소비 활동 결과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연간으로만 공표했을 때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가계 소득 및 소비 동향을 속보성 있게 포착하기 힘들지만, 분기별 통계를 보면 방역조치 등으로 소비가 줄면서 증가한 가계 저축이 이후 펜트업 소비(보복소비)로 나타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영국, 독일 등 주요국은 분기 소득계정을 공표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DGI(Data Gap Initiative) 회의 등 국제기구에서도 분기별로 소득계정을 작성해 공표할 것을 권고해왔다.

아울러 한은은 국민계정의 분배국민소득 통계에 대한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분배국민소득의 이해’ 해설 책자를 냈으며, 책자 전문은 한은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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