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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청라·강화 등서 배수지 7곳 건설…“물 공급 안정”

이종일 기자I 2025.03.20 10:25:19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연수구 송도동, 서구 청라동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도시개발사업지역, 강화군 등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배수지 7개소 건설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체 2234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 배수지 조성 계획. (자료 = 인천시 제공)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깨끗한 물을 저장하고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배수지 확충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도 일정한 수압을 유지하고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며 급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높은 개발 성과로 급성장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 단지 등 대규모 첨단클러스터 산업 유치와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신항과 배후단지 등의 개발로 급수량이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연수구 동춘동 푸른송도배수지와 인접한 부지에 사업비 704억원을 투입해 2단계 배수지 증설을 추진한다. 현재 설계 용역 중이고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청라스타필드,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등의 개발로 급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는 안정적인 급수를 위해 선제적으로 청라배수지 증설을 결정했다. 433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배수지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서구지역 개발사업(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등으로 물 사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계양·검암 배수지 건설사업도 추진한다. 계양배수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검암배수지는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두 배수지의 전체 사업비는 482억원이다. 관광객 증가로 물 수요가 늘어난 강화군에서는 615억원을 투입해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배수지 3개소를 2028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전역의 배수지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균형 잡힌 상수도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물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무의배수지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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