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생물학적 전환, 광물화 등을 통해 연료,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GS칼텍스는 화학적 전환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여수 산업단지에서 CCU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준비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현재 기술연구소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검증 및 실증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CCU 기술 활용과 전남 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수는 철강산업과 석유화학, 정유산업 등 국가산업단지로 구성돼 이산화탄소 활용을 위한 산업 부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CCU 실증사업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한 CCU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CCU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수산단이 CCU 클러스터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는 여수 산단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대전환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여수 산단이 글로벌 탄소중립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CCU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이 석유화학산업 위기를 극복할 고부가 및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며 여수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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