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연강선재) 비용이 인상되자 담합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함께 올리기로 하고 서로의 영업 현장 및 견적을 공유하면서 상호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했다.
약 1년 6개월 동안 전화 연락 및 만남을 통해 수시로 진행된 이번 담합으로 터널용 강섬유 판매 가격은 계속 올랐고 2020년 12월 961원이던 단가가 2022년 5월에는 1605원으로 약 67% 상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내 터널용 강섬유 시장의 100% 점유율을 차지하는 4개 사업자가 원자재 비용 변동에 편승,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조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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